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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2 11:13

비오는 수요일 그리고 맥 라이언

오늘 출근길에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 비의 한 가운데서 맥 라이언을 만났습니다.

이럴수가! 사진 속 웃고있는 그녀의 얼굴은 제가 대학 신입생때 가지고 있던 그 사진의 그 얼굴이었습니다.
아.. 너무 슬프네요. 이제 그녀는 허름한 건물 한켠에 쓰레기로 나와있습니다. 아흑.


어쩔 수 없죠. 현실의 그녀처럼 사진 속 그녀도 현실에서 지워져 가나봅니다.
그래도 제 영어이름 Ryan으로 지은 이유를 줬던 그녀가 사라져가는게 쵸콤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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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5 15:33

늦었다고 생각할 땐 너무 늦은거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해라

보통은 펌질 잘 안하는 편이고, 박명수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 무한도전을 다시 보면서 박명수가 했던 말이 떠나질 않는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너무 늦었으니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한다. 말은 자체로도 힘이 있지만, 누가 어떤 상황에서 한 말이냐에 따라서 느껴지는 것이 다른 법이다.

A형 간염에 걸린 이후 그의 행보 또한 인상적이다. 달력 이벤트를 할 때도 그랬고, 이번에 박명수의 소원을 말해봐 할 때도 그렇고 그는 내 자리에 내가 없는데 잘되는 것을 (없어도 된다고 느끼는 것을) 결코 참을 수 없는 것이다. 

이제 돈도 많이 벌고 결혼도 하고 앓는소리 하면서 동정표를 얻는 것으로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악착같이 자신의 필요성,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런 태도는 혹시나 시청자들의 시선이, PD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멀어질까봐 늦지 않도록 자신을 채찍질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반성하게 된다. 나는 얼마나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럼에도 얼마나 적은 행동과 판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늦었다고 생각할 땐 너무 늦은거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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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14:25

책 리뷰: 생각을 쇼하라

지난 주에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6가지 방법"이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 책을 샀다.

생각을 SHOW 쇼 하라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그림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해결 단계는 어떻게 구성되며 각 단계에서 어떤 의미로 어떤 그림(스틱맨, 다이어그램, 차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있다. 

평소에 낙서를 좋아하는 나는, 그림을 통한 문제 표현력의 증대를 기대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길수록 놀라움이 커졌다. 이 책은 단순히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고, 문제해결의 프로세스와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었다. 

요즘 책을 읽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단숨에 읽어버렸다. 

문제 파악과 분석, 통찰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최근 공부한 '회고'나 '굳 럭'에서와 비슷한 면이 있었지만, 그 과정을 비주얼 툴들과 연계시켜서 문제해결과정을 보이는 것이 독특했다.

책에 담긴 사례들이 거의 다 와 닿는 내용들인 것도 매력적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적용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일단 자주 보려고 책의 그림을 몇 장 복사에서 노트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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